전 세계 27개 금융기관에 총 8조원 신용한도 확보 … 지난해 4조3000억원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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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I서울보증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에스테 은행(Erste Group Bank AG)과 '동유럽지역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 수출기업의 수주 경쟁력 향상과 해외시장 공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SGI서울보증과 에스테 은행은 동유럽지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계약 수주에 필요한 보증서 발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각 사가 주최하는 세미나, 콘퍼런스 및 상시 정보 교류를 통해 유럽지역 주요 투자 프로젝트 정보, 핵심 산업의 사업 환경 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에스테 은행은 오스트리아, 체코, 루마니아 등 동유럽 7개 국가에 18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1600만 이상의 개인·기업 고객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3537억유로에 달하는 등 동유럽에서 손꼽히는 대형 금융그룹이다.

    SGI서울보증은 해외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전 세계 27개 글로벌 금융기관에 총 8조원 규모의 현지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신용한도를 확보했다. 지난해 해외 진출 기업에 약 4조3000억원 보증을 공급했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유럽 지역의 강력한 협업 파트너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해외 진출 기업의 보증서 발급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우리 기업의 동유럽 진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과 해외 진출 기업, 해외 파트너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보증 네트워크 강화와 협업 모델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