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기반 글로벌 창업 선도경기지역 과학기술 허브로 도약
  • 성균관대학교가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단독형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술창업으로 연계하고, 실험실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운영한다.

    성균관대는 앞으로 2년간 총 19억67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험실 창업 저변 확대에 나선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실험실 창업 기반의 글로벌 딥테크·딥사이언스 창업 선도'를 비전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에 특화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 내 강력한 연구 역량과 기술사업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학내·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창업보육센터, 공공지원기관 등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이미 실험실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카이엑스㈜ ▲㈜에이치앤에스바이오랩 ▲㈜메디아크 ▲㈜미메틱스 등 교내 실험실에서 배출된 창업기업은 AI, 생명과학, 정밀의료 등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경환 창업지원단장 겸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교원·대학원생이 함께하는 실험실 기반 창업의 성공 사례를 더욱 확산하고, 대학이 기술창업의 실질적인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힘쓰겠다"며 "성균관대는 경기지역 과학기술창업 촉진 체계의 중심축으로서 지역과 국가의 혁신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경기도 내 기술 기반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경기지역 과학기술창업 촉진 체계(Regional Science-Tech Acceleration System)'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 창업, 투자유치 등 기술 창업의 전 주기 생태계를 구현하며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 성균관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