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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성 수은 행장이 지난 18일 부산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옥에서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만나 ‘해양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오른쪽부터 윤희성 수은 행장, 안병길 해진공 사장)ⓒ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와 해양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 기관은 해운·항만물류 분야 금융 지원 확대와 해양 공급망 연구 협력을 통해 해양물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공동 추진한다. 앞선 지난 18일 부산 해진공 본사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과 안병길 해진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해운·항만물류 산업 금융지원 협력 ▲‘K-물류 TF’를 통한 공동 사업 발굴 및 정보 공유 ▲해양 공급망 관련 자료 공유 및 공동 연구·분석 등이다.특히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해운·물류 및 선박 유지보수·수리·운영(MRO) 사업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우선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주요 항만 거점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 등으로 금융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해운·항만물류 산업에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과 협력모델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해당 협력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출범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의 활용 사례 중 하나로, 정부 보증 하에 발행되는 기금채권을 통해 최대 10조원 규모의 재원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