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김 수출액 21.1% 증가한 2.8억달러'역대 최대' 2015년 1분기보다 844.3% 급증中 마른김 수출 140%↑ 美 조미김 수출 30%↑
  • ▲ 대형마트에 진열된 조미김 ⓒ연합뉴스
    ▲ 대형마트에 진열된 조미김 ⓒ연합뉴스
    우리나라 김이 대미(對美)·대중(對中) 수출 호조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2억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21.1%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수출량 기준은 1만161톤으로 지난해 분기(9456톤) 대비 7.5% 늘었다. 2015년 1분기(1076톤)에 비하면 무려 844.3% 뛰어올랐다.

    1분기 국가별 김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5790만달러), 중국(5110만달러), 일본(3440만달러), 태국(342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분기와 비교했을 때 중국(86.5%)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었고 미국(21.6%), 태국(15.9%), 일본(7.2%) 순으로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중국에선 한류 영향으로 김밥 붐이 일면서 마른김 수요가 급증했고, 미국에선 김 스낵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조미김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