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 최초 일본 BESS 시장 진출 … 에너지 전환 가속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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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금융 종결식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이호준 신한자산운용 전무, 박태근 LS ELECTRIC JAPAN 일본 법인장, 권순박 SBJ은행 부사장, 허태수 KIND 감사, 배두환 신한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최재훈 Astronergy Japan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서 추진되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개발 사업에 약 49억엔(한화 약 494억원) 규모의 금융 주선 및 대주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에는 신한은행, SBJ은행, 신한자산운용이 공동 참여해 일본 BESS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 금융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와타리 BESS 사업은 약 20MW 규모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망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일본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면서 민간 주도의 BESS 구축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이다.신한은행과 SBJ은행은 본 프로젝트에서 공동 금융 주선사 역할을 수행하며, SBJ은행은 12억2500만엔(약 123억원)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스폰서로서 전체 사업을 주도하며, 전반적인 프로젝트 실행을 지원하게 된다.이달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로젝트 관련 행사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LS ELECTRIC, Astronergy Japan, 법무법인 광장(Lee&Ko) 등 양국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해 에너지 전환 협력을 위한 논의와 업무 교류도 함께 진행됐다.신한금융 관계자는 “BESS는 확장성이 크고 향후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 사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와 탈탄소 전환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 전략적으로 참여해 ESG 기반 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참여는 신한금융의 ESG 경영 실천과 글로벌 친환경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금융의 역할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