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출장길 "상호 윈윈 협의 목표"기재·농림·과기·국토·환경 등 8개 부처 대거 포함USTR 등과 미 관세조치 관련 개별 협의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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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2+2' 협의에 정부 8개 부처 실무진 대거 방미 … '범정부적 대응'미국과의 '2+2 통상 협의'를 위해 미국길에 오르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양국 산업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관세 부과보다는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안 장관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2+2 통상 협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에는 기재부와 산업부 외에도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도 포함된다.8개 부처 실무진이 포함된 합동 대표단을 꾸려 범정부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협의 의제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 측과 협의 과정에서 농업과 정보기술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비관세 장벽'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안 장관은 2+2 통상 협의에 이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협의를 통해 무역균형, 조선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측의 관심사항을 파악한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부과하고 있거나 부과 예정인 국별 관세(기본+상호 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예외·감면 등에 대하여 협의할 예정이다.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차분하고도 진지한 협의를 통해 미국 측과 상호호혜적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안 장관은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