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매입·방위비·대중국 압박 등 거론 … "확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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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2+2 통상협의'와 관련해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다"고 22일 밝혔다.22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통상 협의를 진행한다.최 부총리는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한미동맹을 다지면서도 경제·통상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번 협의는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 통상적으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한미 재무장관이 양자 회담을 통해 외환·금융 현안을 논의하지만, 이번엔 통상 수장까지 참여하는 회의로 넓혀지면서 무역·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협의 안건으로는 관세 인하와 미국의 국채 매입, 방위비 분담금 상승, 대(對)중국 압박, 보호주의적 농산물·기술, 환율 조작 등이 거론된다. 다만 기재부는 "한미 2+2 통상협의 의제는 미국과 조율 중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