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7편, 장편 1편, 다큐멘터리 1편 등 공식 초청'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중앙대 출신 배우 이정현 선정
  • ▲ 배우 이정현이 연출한 '꽃놀이 간다' 속 한 장면.ⓒ중앙대
    ▲ 배우 이정현이 연출한 '꽃놀이 간다' 속 한 장면.ⓒ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의 작품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대거 진출하며 한국 영화계 인재의 산실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57개국 22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한국단편경쟁 ▲코리안시네마 ▲지역영화 쇼케이스 ▲전주프로젝트 등 다양한 섹션과 산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두드러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김해진 감독의 '불쑥' ▲손태겸 감독의 '악령', 코리안시네마 단편 부문에는 ▲이정현 감독의 '꽃놀이 간다' ▲남서정 감독의 '울며 여짜오되' ▲소지인 감독의 '땜' ▲이승재 감독의 '미조' ▲김진우 감독의 'Lesson'이 상영될 예정이다.

    코리안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김일란 감독의 '에디 앨리스', 지역영화 쇼케이스 부문에선 ▲백정민 감독의 '사진관블루스'가 초청됐다.

    특히 지난해 배우 유지태(영화영상제작 전공 박사 수료)에 이어 올해는 배우 이정현(영화영상제작 전공)이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는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영화인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코너다. 이정현이 주연을 맡았던 '꽃잎'(1996),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파란만장'(2011) 등의 작품과 함께 '복수는 나의 것'(2002) 등 직접 큐레이션 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첫 연출작인 '꽃놀이 간다'도 관객을 만난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프로젝트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피칭 부문에 ▲김용천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사 '영화적순간'의 김유경 대표가 제작한 '물고기 춤'이 선정됐다. '워크인프로그레스'에는 ▲김태경 감독의 '우리는 해피엔딩으로 향할 수 있을까', '전주랩 2025'에는 ▲손태겸 감독의 '활주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보여준 두드러진 활약은 중앙대의 체계적인 융합 교육 커리큘럼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실질적 기회를 얻고 글로벌 현장에서 경쟁할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두뇌한국(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을 통해 학생들의 작품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박상규 총장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중앙대의 창의적 인재 양성 시스템과 예술 교육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기술, 인문이 융합된 교육을 통해 문화 콘텐츠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