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Imagination: 기억의 저편' 주제로23일부터 5월 4일까지 갤러리 제2관에서
  • ▲ 채성숙 작가의 기획초대전 포스터.ⓒ세종대
    ▲ 채성숙 작가의 기획초대전 포스터.ⓒ세종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갤러리 제2관에서 채성숙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Beyond Imagination: 기억의 저편'이라는 주제로, 내면의 감정과 기억의 층위를 섬세한 선과 색채로 담아낸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이화여대 대학원 순수미술과 석사를 졸업한 채 작가는 회화와 섬유 재료를 융합한 예술적 접근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에서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해 온 중견 작가다. 가느다란 선의 반복과 중첩을 통해 물결, 파동, 빛의 흐름 등 자연의 리듬을 시각화하며, 이를 통해 명상적이고 평온한 감각을 선사한다. 특히 양모와 캔버스를 결합한 독특한 매체 실험은 작품에 따뜻한 질감과 시적 분위기를 더하며, 꿈속의 풍경을 보는 듯한 몽환적 인상을 전달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채 작가의 작품은 시각적인 언어이자 감각과 감정을 울리는 정서의 서사"라며 "끊임없이 중첩되는 선의 흐름은 때로는 숨을 고르고 때로는 조용히 퍼지며 관람자에게 정신적 공간을 선물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자가 자신의 내면과 자아를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