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KB생·손보 … 킥스 비율은 나란히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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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KB손보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반면 KB라이프생명은 같은 기간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보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3135억원을 기록했다.보험손익은 같은 기간 28.6% 급감한 2631억원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손익은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306억원)보다 대폭 늘어났다.수익성 지표인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8조9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전 분기 대비 1.2% 각각 늘었다.손해율은 80.7%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고, 장기보험은 80.0%, 일반보험은 81.3%, 자동차보험은 82.8% 손해율을 기록했다.킥스(K-ICS·지급여력) 비율은 182.1%로 당국의 권고치를 상회했지만 전년 동기(202.3%)와 비교했을 땐 20.2%p, 전 분기(186.4%)보단 4.3%p 하락했다.KB손보 관계자는 "상생금융 일환의 보험료 인하와 폭설로 인한 손해액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장기보험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장기 인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이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와 채권 교체매매를 통한 처분이익, 금리 하락에 따른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했다. -
- ▲ ⓒKB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의 경우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943억원)에 비해 7.7% 감소했다.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같은 기간 감소하면서 실적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828억원) 대비 6.6% 떨어진 773억원이었고,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486억원)에 비해 11.5% 줄어든 430억원이었다.CSM 잔액은 지난해 1분기(3조2386억원)보다 감소한 2조9897억원으로 나타났다. 킥스 비율은 242.5%로 당국 권고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전년 동기(303.8%)보다는 61.3%p 급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