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으로 격상, 한화에어로 초대 회장사 맡아보안컨설팅·해외 가이드라인 마련 추진
  • ▲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1회 정기이사회에서 권형순 SNT모티브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오른쪽으로), 박재석 SNT다이내믹스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등 이사진 및 운영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
    ▲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1회 정기이사회에서 권형순 SNT모티브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오른쪽으로), 박재석 SNT다이내믹스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등 이사진 및 운영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
    국내 방위산업 기술 보호와 수출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기구인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협회 운영방안과 올해 사업계획, 예산 등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회장사와 이사진을 맡고 있는 14개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기존 임의단체인 방산침해대응협의회에서 사단법인으로 격상됐다. 회원사 간 협업 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한 것이다. 협회는 지난 2023년 9월 방산 기술 침해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기구로 출범한 바 있다.

    협회는 올해 협력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보안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보안 취약점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주요국의 방산 법·제도 동향을 분석해 현지에 최적화된 기술보호 가이드라인도 수립할 예정이다.

    회장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으며, 초대 회장으로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손재일 회장은 "방산 기술 보호는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민관이 함께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방산 생태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회가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회원사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풍산,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KIA, HJ중공업, SNT다이내믹스, 현대위아, SNT모티브, 대한항공 등 총 1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