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송통신 분야 교류 협력 강화 목적메타·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회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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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통신 정책과 AI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순방길에 오른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브랜든 카 위원장을 만나 한미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브랜든 카 위원장은 망 중립성 규제를 반대해 온 인사로,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CP가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바 있다.방송통신위원장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방통위 측은 “브랜든 카 위원장 취임 이후 양국 간 협력 교류 강화를 희망한 미국 측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29일 오후 이 위원장은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만나 공공 안전과 이용자 보호, 차세대 기술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이 위원장은 30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방송통신 분야 스타트업들과 민관 교류에 나선다.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통신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AI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시사점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5월 1일에는 AI 기반 뇌과학 새싹기업인 '엘비스(LVIS)' 본사를 방문해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겸 대표를 만나 AI 기술 발전과 윤리적 이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이어 '메타(META)'를 찾아 앤디 오코넬(Andy O’Connell) 제품 정책·전략 총괄 부사장과 AI 이용자 보호와 불법·유해정보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이후 생성형 AI 대표적인 서비스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와 만난다. 오픈AI의 주요 서비스 모델과 이용자 보호 정책을 청취하고, 한국의 AI 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방송통신 정책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AI 시대 기술 혁신과 이용자 보호 간의 균형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