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몰려 교체 신청페이지 대기열 생성예약 성공해도 교체 가능시점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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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유심 예약 시스템 웹페이지 화면 캡처
SK텔레콤이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온라인 예약 서비스에 대기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SK텔레콤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교체 서비스 시행 첫날부터 매장에 일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에서 불편이 예상됐기 때문이다.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은 웹페이지 주소로 들어가거나 검색 포털, T월드 홈페이지 내 배너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신청 매장 번호로 확인 문자가 발송되며, 이후 방문 날짜와 매장 주소가 안내된다.다만 예약 시스템 개통 직후 예약 시스템 접속은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시스템 활성화 직후 웹페이지에 접속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한때 예약 페이지 접속 대기자는 9만명을 넘어섰다.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접속 대기 시간도 1시간 가까이 걸리는 모습이다.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말까지 약 500만개 유심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온라인 예약에 성공하더라도 단기간 내 유심을 교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온라인 예약은 대리점에 예약자 통보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대리점에서 수동으로 배정하게 된다. 단기간에 예약이 잡히기 어렵고, 예약에 성공하더라도 완료 메시지만 송출돼 언제 유심을 교체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이용객이 몰려 접속이 안되고 있지만 신속하게 조치에 나섰다”며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