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생물다양성협약사무국과 양해각서 갱신 서명식
  •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부산 BEXCO에서 아스트리드 쇼마커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해양수산부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부산 BEXCO에서 아스트리드 쇼마커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생물다양성협약의 '지속가능한 해양 이니셔티브(SOI)'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을 2030년까지 5년 연장했다.

    해수부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과 SOI를 연장하기 위한 서명식을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협약은 19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UN의 대표적인 환경분야 협약 중 하나다. 2010년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해양 및 연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SOI를 채택했다.

    SOI는 국제포럼 개최, 해양 당국자 초청·방문 연수, 지역 역량 강화 워크숍 추진 등을 통한 개발도상국과 군소 도서국의 해양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채택된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당사국총회에서 2012년 여수선언의 정신에 따라 SOI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공표하고 2015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다.

    해수부와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이 SOI 사업 지원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의 약정기한이 올해 말 도래함에 따라, 이번 서명식은 2030년까지 지원을 연장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양해각서 연장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SOI 사업의 재정을 지원해 선진 해양국가로서 책임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서명식 행사에서 아스트리드 쇼마커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CBD SOI 사업 협력 및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향후 협력관계 확대를 요청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협정(BBNJ)'을 비준하는 등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갱신을 통해 향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