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SOY'에 5년 연속 HL만도 선정기술혁신 및 현지화 노력 높이 평가누적 투자 1조 … "고객 만족 제고"
  • HL그룹의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계열사인 HL만도가 제너럴모터스(GM)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SOY)’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통산 11회 수상이다.

    GM은 상위 1% 우수 협력사에 SOY를 수여하고 있다. HL만도는 ‘브레이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SOY에 선정됐다. 지난해 이어 다시 한번 집중 조명받은 ‘모터 온 캘리퍼(MoC)’ 제품도 HL만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GM은 HL만도의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현지화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HL만도는 1996년 북미에 진출, 30년간 현지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R&D센터(메사)를 디트로이트에 설립하며 북미 진출의 초석을 놓은 HL만도는 2003년 첫 생산 공장을 앨라배마에 세웠고 그해 처음으로 SOY를 수상했다. 2004년 앨라배마 공장 준공식을 마친 HL만도는 주물 제품의 대량 조달을 위해 2012년 제2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완공했고, 2013년엔 R&D센터(HM)를 확충했다.

    HL만도는 “메사와 HM은 같은 도시에 위치한 연구소지만 기능은 다르다”며 “메사는 자동차 양산 기술, 에이치엠은 자동차 선행 기술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HL만도의 현재까지 투자 누적액은 지난해 기준 약 7억 달러(한화 약 1조원)에 달한다. 최첨단 기술과 양대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미국 현지에 지속 투자해 온 결과다.

    김재혁 HL만도 미주 지역 대표는 “30여년간 지속된 북미 현지화(Localization) 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 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GM과 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