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와 무역협상 잘 진행되고 있다"美 상무부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이미 완료, 상대국 총리 승인 대기중"4월 소비자신뢰지수 시장 예상치 하회, 코로나 이후 가장 낮은 수준3월 구인건수 예상치 못미치며 6개월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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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와의 관세 협상이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 밝히며 관세 협상 기대감이 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트럼프 행정부가 첫 번째 무역합의에 도달했음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포인트(0.75%) 상승한 4만527.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08포인트(0.58%) 오르며 5560.8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95.19포인트(0.55%) 상승하며 1만7461.32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29일) 시장은 미국과 주요국의 관세 협상에 주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인도와 관세 협상이 곧 합의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한 방송에 출연해 ”한 국가와 상호관세 협상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해당국 총리와 의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를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인도 또는 일본일 가능성이 예상된다.이어 러트닉 장관은 중국과 직접 협상은 스콘 베센트 재무장관이 진행중이라 밝혔다.베센트 재무장관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미·중 관세 철폐의 책임은 중국에 있다"고 전하며 양국의 관세 폭탄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경제지표는 부진했다.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구인 건수는 719만2000건으로 지난해 9월(710만3000건) 이후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748만 건)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소비자신뢰지수도 급락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예상치(87.5)보다 낮은 86.0(1985년=10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93.9)보다 7.9포인트 더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국채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168%, 4.636%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56% 수준까지 하락했다.5월 금리 인하 확률은 하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7.80%를 기록중이다. 6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 58.7%를 가리키고 있다.애플(0.51%), MSFT(0.74%), 아마존(-0.17%), 메타(0.85%), 테슬라(2.15%), 알파벳(-0.28%) 등 기술주가 대체적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엔비디아(0.27%), AMD(-0.34%), 퀄컴(-0.50%), 브로드컴(-0.68%), 마이크론(-2.14%), ASML(-0.99%), TSMC(0.66%) 등 AI 반도체 대다수는 소폭 하락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7% 하락하며 배럴당 60.2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