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역대 15번째지역 경제 활성화 공로정 회장 "명예시민 칭호 영광"
  • ▲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올라닌 폴란드 바우브지흐시 의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로만 쉐웨메이 시장, 크리스토프 칼리노프스키 시의회 의장ⓒHL그룹
    ▲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올라닌 폴란드 바우브지흐시 의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로만 쉐웨메이 시장, 크리스토프 칼리노프스키 시의회 의장ⓒHL그룹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폴란드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역대 15번째 수훈자다.

    정 회장은 2011년 HL만도 폴란드 법인을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우브지흐 명예시민에 선정됐다.

    HL만도 폴란드 법인은 바우브지흐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5만평으로,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직원은 1000여 명으로 바우브지흐시 인구의 약 1%에 이른다. 

    과거 석탄 산업 중심지였던 바우브지흐시는 1990년대 이후 침체기를 겪었으나 HL만도 진출로 경제 활력을 되찾았다. 특히 HL만도 폴란드 2공장은 폐산업시설을 재생해 지역 재건의 상징으로 꼽힌다.

    정 회장은 “명예시민 칭호가 영광스럽다”며 “바우브지흐시와 한층 더 성장하는 HL만도 폴란드 법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