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법인세 5조8000억 증가 … 부가세 8000억 감소1~3월 누계 국세 8.4조 늘었지만 5년 평균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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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연합뉴스
지난달 국세수입이 법인세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3월까지 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진도율은 24.4%로 작년(25.2%)보다 낮았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32조3000억원으로 작년보다 5조5000억원 늘었다.12월 결산법인 사업실적 개선,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영향으로 법인세수가 5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소득세와 상속·증여세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00억원, 2000억원 증가했다.반면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억원 줄었다. 증권거래세도 거래량 악화로 같은 기간 2000억원 감소했다.올해 1~3월 누계 국세 수입은 9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조4000억원 증가했다.법인세는 실적 개선으로 6조5000억원 늘었으며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 등에 따라 2조8000억원 증가했다.상속·증여세는 5000억원 증가했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감소에 힘입어 3000억원 증가했다.반면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는 각각 1조5000억원, 6000억원 감소했다.3월 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 실적인 진도율은 24.4%로 30조원 규모의 세수 결손이 발생한 지난해(25.2%)보다 0.8%포인트(p) 줄었다. 최근 5년 평균치(25.4%)와 비교해도 1.0%p 낮은 수준이었다.조문균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연간 세수는 4월 법인세 및 부가세,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실적을 확인한 뒤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