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8.49% 증가2조8000억원 이상 수주 잔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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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의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산업전선 부문의 수익성 부진과 전선 및 에너지 업계의 계절성 영향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78% 감소하며 271억원을 기록했다.30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올 1분기 매출액은 8554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 및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대한전선은 지난 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1분기 기준 2조8000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이는 2020년 수주 잔고인 9455억원 대비 약 3배가 넘는 수준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의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전체 수주 잔고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EHV) 케이블뿐 아니라 MV/LV(중저압) 케이블 및 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해저 및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주를 통해 실적을 지속 개선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1, 2공장 중 현재 1공장 1단계를 가동 중이며, 1공장 종합 준공은 올해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2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