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에 그룹웨어 뚫려3월초에 본사·협력사 유출현대차 "보안계정 업데이트"
  • ▲ 현대차 사옥ⓒ현대차
    ▲ 현대차 사옥ⓒ현대차
    현대차그룹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임직원에게 문자 및 이메일 등을 통해 지난 달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지난 3월 6일께 비인가자가 서버에 접근해 그룹사와 일부 협력사 임직원의 정보를 탐지한 사실을 인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 미국 법인 일부 임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상황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를 신고했고, 이달 28일 KISA로부터 서버에 비정상 접근을 확인했다는 답신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그룹웨어 '오토웨이'를 사용하는데 여기에서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문자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오토웨이 계정 보안을 업데이트하도록 공지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유출된 정보는 일부 임직원 일부의 개인정보로, 기술 및 신차 개발 등에 대한 정보자산이 유출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