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일 이후 5개월 만 가장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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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에 마감했다.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1402.9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5.5원 상승한 1436.5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143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됐다.이는 전날(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직이 넘어가는 등 국내 정국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다.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오후 하락 전환하며 1403.5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400원 초반대에 마감했다.이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로 원·달러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한 영향이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며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이) 접근하고 있다”며 “그들은 (미국을)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 한다"고 답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872 수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