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시간: 전통을 담고 미래를 잇다' 특별전 8일 개막박물관 등 3곳에서 265점 공개 … 동아시아 섬유역사 조명6월부터 유튜브 채널서 온라인 전시도 병행
  • ▲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든다' 전시 전경. 금기숙 작가 작품.ⓒ숙명여대
    ▲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든다' 전시 전경. 금기숙 작가 작품.ⓒ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가 오는 8일부터 서울 용산구 교내 박물관과 미술관 등 3곳에서 '섬유의 시간: 전통을 담고 미래를 잇다' 특별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섬유'를 주제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동아시아의 중요한 섬유 유물과 섬유예술 작품 등 총 265점을 선보인다.

    제1부 '섬유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다'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정영양자수박물관에서 진행한다. 기원전부터 근대 이전까지의 동아시아 섬유예술을 소개한다. 2000여 년 전 청동거울에 부착된 자수 장식, 중국 후난성의 마왕두이 출토 섬유 재현품, 요·원·명 시대의 복식과 섬유 장식을 통해 고대 섬유예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제2부 '섬유예술의 미의식을 잇다'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숙명여대박물관에서 열린다. 국가민속문화유산 제59호 자수이층농 등 근현대 자수 작품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수공예를 조명한다.
  • ▲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 '섬유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다' 전시 전경.ⓒ숙명여대
    ▲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 '섬유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다' 전시 전경.ⓒ숙명여대
    제3부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들다'는 오는 8월 14일까지 문신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폐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새 활용)을 주제로 선보인다. 섬유공예가 금기숙·김태연·김지용 작가의 작품,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협력으로 준비한 김인규·차동훈의 미디어아트 작품, 서울새활용센터에서 제공한 재료로 제작된 작품 등을 전시한다.

    정상현 숙명여대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전통을 기록하고 그 미의식을 계승해 미래로 이어지는 섬유공예의 여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대학생 대상 교육과 무료 전시 해설도 운영한다. 다음 달에는 숙명여대박물관·미술관(SWUM)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 숙명여대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