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50 등 최근 차종 상표등록러우 전쟁 종전 기대감 '솔솔'외신 "러시아 시장 복귀 시사"
  • ▲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현대차
    ▲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현대차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음에도 현지에서 꾸준하게 상표 등록을 진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연방지식재산서비스(로스파텐트)에 현대(Hyundai) ix10, 현대 ix40, 현대 ix50 등 3개의 상표를 등록했다.

    해당 상표들은 자동차, 예비 부품, 액세서리 관련 부문에 등록됐다.

    타스는 기아도 로스파텐트에 '기아 마이 모빌리티'(Kia my mobility), '어 베터 웨이 투 고'(A better way to go), '그린 라이트'(Green light), '기아 에디션 플러스'(Kia edition plus) 등 새로운 상표 5건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4월에도 각각 최소 8건, 6건의 상표를 등록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기 전까지 러시아 자동차 시장 '톱3'에 드는 인기 브랜드였다.

    그러나 서방이 제재를 부과하자 부품 수급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러시아 내 생산이 중단됐다. 이어 2023년 12월 현대차는 현지 업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 러시아 자산을 1만루블(당시 14만원 상당) 팔고 철수했다.

    잇단 상표 등록에 대해 러시아 매체 RT는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