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연휴 기간 백화점 매출 두 자릿수 증가롯데 포켓몬 IP 흥행에 힘입어 유통 전반 흥행몰이 성공유니클로 잠실 롯데월드몰점 '포켓몬 UTme!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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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롯데월드몰 1층 '메타몽의 타임캡슐' 팝업스토어 전경ⓒ롯데백화점
5월 황금연휴 특수가 백화점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긴 연휴와 가정의 달 수요, 포켓몬 IP 마케팅 등이 맞물리며 주요 백화점들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21.8% 성장했으며, 롯데백화점 역시 전년 대비 20% 신장률을 보였다.연휴 기간 중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린 영향으로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 쇼핑시설을 찾는 고객이 많았고, 가정의 달 선물 수요도 겹치면서 패션, 잡화, 리빙, 명품 등 전 장르에 걸쳐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특히 롯데는 계열사 전반에서 ‘포켓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켓몬코리아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몰에 조성한 ‘포켓몬 타운’은 행사 시작 5일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120만명을 돌파했다. 유통과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체험형 콘텐츠가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식당가를 중심으로 한 F&B 상품군 매출이 약 25% 상승했다. 스포츠 상품군은 35%, 키즈 상품군 매출도 25% 증가했다.롯데 계열사인 세븐일레븐도 자이언츠와 피카츄를 결합한 ‘세븐셀렉트 자이언츠피카츄냐냐’를 선보이며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당 제품은 5월 2일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 과자 카테고리에서 멜론킥에 이어 판매 2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유니클로도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포켓몬 UTme! 서비스’를 운영하며 덩달아 고객 유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포켓몬 티셔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포켓몬을 추억하는 젊은 고객을 비롯해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준비한 것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