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드 IT쇼서 주목... 7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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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경영자문)가 지난달 23일 웰니스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사업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SK네트웍스는 AI 기업으로의 진화하는 가운데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나무엑스는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개발된 웰니스 로봇 브랜드로, 지난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 론칭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웰니스 로봇은 에어 솔루션,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 혁신 기능을 탑재했다. 실내 오염을 감지해 자율 이동 후 공기를 정화하고, 비접촉 안면인식으로 스트레스 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한다. 60평 기준으로 기존 공기청정기 3대 대비 오염도 저감 효과는 80% 높았으며, 청정 속도는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로봇은 '2025 월드 IT쇼'에도 전시돼 주목을 받았으며, 오는 6월 사전예약을 거쳐 7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의 행보도 주목된다. 실리콘밸리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피닉스랩은 국내 최초로 모듈형 RAG 기반의 제약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선보였으며, 현재 20여 개 제약사에서 활용되고 있다. 나무엑스의 AI 엔진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나무엑스와 피닉스랩의 경영자문(EA)을 겸임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 구축을 주도해왔다. 그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기술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라는 비전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기존 사업과 AI의 접목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독일 DAT사와 제휴해 AI 기반 자동차 수리 견적 시스템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워커힐 호텔은 AI 기반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과 안내 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를 도입했다.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AI 딥러닝 기반의 무인 휴대폰 진단 기술을 통해 중고폰 등급 판정 정확도를 높이고 있으며,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는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기반 사업모델을 확장 중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AI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며, 우리는 탄탄한 재무체력을 기반으로 '나무엑스', '케이론'과 같은 구체적 성과물을 통해 AI 민주화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단기 이익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