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훈풍' 타고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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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마린솔루션의 포설선 ⓒ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상풍력 프로젝트 시공 완료와 자회사 편입 효과에 힘입은 결과로, 해외 수주도 본격화되고 있다.LS마린솔루션은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5.3%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30억원, 순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실적 호조는 전남 해상풍력 1단지(96㎿) 프로젝트의 시공 완료와,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새롭게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LS빌드윈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기업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해외 수주도 본격화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망 분야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현재 안마(532㎿), 태안(500㎿) 등 국내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시공 역량 확보를 위한 장비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시공 선박인 'GL2030'의 적재 용량은 기존 4000t에서 국내 최대 수준인 7000t으로 확대될 예정이다.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형화에 발맞춰 시공 역량과 장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 확대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