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형일 통계청장(왼쪽)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통계청-우리금융그룹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금융
    ▲ 이형일 통계청장(왼쪽)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통계청-우리금융그룹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통계청과 손잡고 금융거래 통계를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와 통계 교육 등 실질적 협력에 나선다. 공공 데이터와 민간 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국가 통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데이터 기반 경영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우리금융과 통계청은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 활용 ▲임직원 대상 통계 교육 ▲센서스 100년 공동 홍보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금융이 보유한 방대한 금융 데이터는 통계청의 국가통계서비스 및 신규 지표 개발에 활용된다. 통계청은 이를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 데이터를 확장하고,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까지 협업 범위를 넓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의 확산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데이터 공유에 그치지 않고 실무 협력도 강화한다. 우리금융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계청이 직접 통계 교육을 진행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높이고,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해 통계 기반 정책 및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통계청의 ‘센서스 100년’ 기념 캠페인 홍보에도 동참한다. 본점과 전국 영업점 등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통계의 역사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공공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통계의 경쟁력 제고와 금융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