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오일, 타임리스 디자인-미니멀리즘…10·20세대 전폭 지지매년 200% 웃도는 꾸준한 성장세 속 글로벌 팝업스토어 '인산인해'작년 방콕, 자카르타, 오사카 이어 올해는 상하이, 뉴욕 등 거침없는 행보내년 매출 목표 1500억원 상향 조정…업계 견인할 '초대형 우량주' 발돋움
  • ▲ 4월 중국 상하이 팝업스토어. ⓒ주식회사 코자
    ▲ 4월 중국 상하이 팝업스토어. ⓒ주식회사 코자
    타임리스 디자인과 미니멀리즘으로 MZ세대를 매료시킨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로 잘 알려진 주식회사 코자가 최근 해외 시장에서도 빛을 보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00억원에서 2022년 200억원으로 매출이 곱절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650억원(글로벌 법인 매출 포함)을 달성, 목표치 5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매년 200%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간 목표치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스탠드오일은 주식회사 코자가 2018년 론칭한 온라인 기반 핸드백 디자이너 브랜드다. '일상에서 늘 함께할 수 있는 데일리 백'을 키워드로, 라이프스타일에 즐거움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클래식한 형태를 기반으로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대학생 전공 가방', '직장인 노트북 가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에서 오픈한 팝업스토어가 잇달아 흥행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 팝업스토어의 경우 4월2일부터 12일간 운영하면서 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6월 홍콩 팝업스토어 오픈도 예고됐다.

    뉴욕 팝업스토어는 4월11일부터 사흘간 운영됐다. 예상 방문고객 수의 10배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는 등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팝업스토어 이후 현지 패션 매거진 관계자 및 탑 셀럽 아티스트들, 스타일리스트들의 제품 요청이 쇄도하면서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 4월 미국 뉴욕 팝업스토어. ⓒ주식회사 코자
    ▲ 4월 미국 뉴욕 팝업스토어. ⓒ주식회사 코자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태국 방콕(4월, 6억원, 이하 매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0월, 4억원) △일본 오사카(11월, 2억원)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진행한 팝업스토어도 현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뚜렷한 성과를 이뤘다.

    자카르타에서는 올해 2월 2차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일본에서는 올 하반기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방콕, 자카르타, 오사카, 상하이, 뉴욕 등 시장 확장과 함께 국내외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물류 및 생산 등 유통채널 또한 전진 배치하고 있다.

    시즌마다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로열티 확보도 놓치지 않고 있다.

    스탠드오일의 경우 가방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그립링과 신발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제품 라인업 폭을 넓힌 데 이어 올해는 가방과 매치할 수 있는 키링세트 구성상품을 출시하면서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달에는 슈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슈즈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공식 론칭하는 등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멀티 프로덕트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주식회사 코자는 스탠드오일 외에도 여성 의류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단일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브랜드 회사가 아닌, 영속하는 패션 브랜드 그룹으로 나아가고 있다.

    2023년 초 런칭한 해당 여성 의류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1242%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9월 한남 플래그십을 오픈하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를 향해 순항 중인 주식회사 코자는 연간 200%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내년도 목표 매출 1500억원을 설정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업계를 견인할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해외 마케팅, 해외 세일즈, 비즈니스, 제품, 디자인 등 전 부문에 걸쳐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