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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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울 1·2호기 전경. ⓒ뉴시스
원자력이 석탄을 제치고 지난해 국내 전체 발전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년간 국내 발전 비중에서 1위를 지켰던 석탄은 원자력과 가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원전이 최대 발전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최초로 10%를 돌파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전기 발전량은 595.6테라와트시(TWh)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중 원전 발전량은 188.8TWh로 전체 발전량의 31.7%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보다 4.6% 늘어난 수치다. 그 다음으로 가스 28.1%, 석탄 28.1% 등으로 나타났다.2020년에 발전 비중이 6.6%에 불과했던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지난해 10.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설비 증가 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에너지는 총 3억 940만toe(석유환산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100만원을 창출하는데 소비된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는 0.133TOE/백만원으로 0.1% 개선됐다.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생산활동이 증가함과 동시에 에너지원단위가 개선된 것은 산업의 성장과 효율개선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등에 대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