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프라임관 203호에 '문주현 강의실' 조성글로벌탐방단 장학금, 아시아여성硏 연구기금 활용문시연 총장 "미래 가치 발견해 키운다는 점 닮아"
  • ▲ 숙명여대 문시연 총장(왼쪽)과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문주현 강의실' 명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숙명여대
    ▲ 숙명여대 문시연 총장(왼쪽)과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문주현 강의실' 명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는 종합부동산 금융그룹인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이 발전기금으로 4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문 회장 이름을 딴 '문주현 강의실'을 프라임관 203호에 조성하고 지난 9일 명명식을 했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그룹의 회장이자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인 문 회장은 창학 120주년을 앞둔 숙명여대의 비전에 공감하며 기부를 결정했다. 숙명여대는 발전기금을 글로벌탐방단 장학금(4억 원), 아시아여성연구원 연구지원기금(7000만 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인 문 회장은 1998년 월세 20만 원짜리 원룸 오피스텔에서 창업한 회사를 자산총액 8조여 원, 재계순위 63위로 키워냈다.

    문 회장은 "돈을 벌면 수익 일부를 후배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장학재단을 만들었다"며 "숙명여대에서 이런 뜻깊은 기회를 주시고 좋은 강의실에 제 이름을 붙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시연 총장은 "엠디엠그룹은 부동산, 숙명여대는 학생의 미래 가치를 발견하고 키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학생이 해외 경험을 쌓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 회장님이 함께해주셔서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