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과 신작 ‘RF 온라인’ 성과 두드러져증권가, 장밋빛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 조정
  • ▲ ⓒ넷마블
    ▲ ⓒ넷마블
    넷마블 1분기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를 연달아 상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분기 매출액이 6239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2% 늘어나며 305억원으로 추정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말 대규모 업데이트 후 반등에 성공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와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3월20일 출시된 이후 약 10일간의 실적이 반영됐음에도 양대 마켓 1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실적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호실적이 발표되자 증권가도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상향 재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4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 중인데 신작 개발력과 기존작 운영 역량, 자체결제시스템을 통한 변동비 축소 효과가 과소평가된 것”이라며 “신작 퀄리티와 흥행 성공률, 변동비 축소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며 신작을 매년 출시할 수 있는 조직도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비용 효율화’를 꼽은 미래에셋증권은 “2년 넘게 이어진 체질 개선을 통해 이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체력을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자체 IP 라인업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감소, 마케팅비 효율화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넷마블은 15일 출격을 앞둔 턴제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시작으로 신작을 연달아 출시한다. 2분기 내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글로벌)’과 수집형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액션 RPG ‘몬길: STAR DIVE’ ▲신작 MMORPG ‘프로젝트 SOL’과 ‘뱀피르’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콘솔·스팀(PC) 등 5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