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매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향후 매일 오네 도입 효과 실적 반영 전망
  • ▲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운영 안정화로 인해 실적이 하락했다. ⓒ뉴데일리DB
    ▲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운영 안정화로 인해 실적이 하락했다. ⓒ뉴데일리DB

    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익이 주 7일 배송 운영 초기 안정화 비용으로 인해 하락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이 2조 9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9%, 당기순이익은 26.1% 감소해 각각 854억원, 40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O-NE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8762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및 ‘매일 오네(O-NE)’ 시행 초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CL(계약 물류) 부문 매출은 물류 컨설팅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8135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신규 수주분에 대한 초기 원가가 반영되며 소폭 하락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430억원,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략 국가인 미국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형 이커머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