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출 본격화 … 중장기 전략 공개
  • ▲ (오른쪽부터)KGM 이병길 유럽중남미 사업부장(상무), 오토토리노사 마티아 바니니 부사장, KGM Italy 대리점 루카 론코니 대표 ⓒKGM
    ▲ (오른쪽부터)KGM 이병길 유럽중남미 사업부장(상무), 오토토리노사 마티아 바니니 부사장, KGM Italy 대리점 루카 론코니 대표 ⓒKGM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이탈리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GM은 이탈리아 시장에 액티언과 함께 KGM 브랜드를 선보이며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현지에서 공식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판매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KGM은 지난해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선포한 이후,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브랜드 론칭과 신차 투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 메가 딜러 그룹인 오토토리노(Autotorino)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 및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6일부터 2박 3일간 이탈리아 시에나 인근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열렸다. 현지 기자단, 딜러, 세일즈 매니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KGM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직접 체험했다.

    첫날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액티언 공식 론칭과 함께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과 KGM의 브랜드 비전이 공개됐다. 이어진 시승 행사에서는 액티언을 비롯해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무쏘 스포츠 등 주력 SUV 라인업이 소개됐다.

    세일즈 매니저 대상 제품 교육과 시승 체험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KGM 제품의 주행 성능, 정숙성, 실내 공간, 디자인 등에 높은 만족을 드러내며 현지 시장 공략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KGM은 액티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내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신차 투입을 이어가며, 향후 연간 5000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이탈리아 시장은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추가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