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카타르서 美행정부 유력 채널로 인정"글로벌 소통 역량으로 사업 시너지, 다양한 구상"
  •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카타르에서 회동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국내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 자리에 초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카타르와 미국의 정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카타르 측은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미국 백악관 또는 행정부와 연결되는 소통 채널이라고 판단하고 만찬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에 초청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사업 관련 미팅을 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은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