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산업 동향 … 1~4월 누적 수출도 13.6% 감소북미 지역 수출액 33억달러 … 전년 대비 17.8% 감소EU 26.7%·아시아 53.9% 증가 … 새로운 활로 열려자동차부품 1~4월 수출액 73억달러로 5.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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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04.29. ⓒ뉴시스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로 한국의 자동차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4월 대미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누적 수출 규모 역시 13.6% 급감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4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5억2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238억2100만달러로 전년 보다 2.0% 줄었다.4월 지역별 자동차 수출을 살펴보면, 미국이 2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6% 급감했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106억61000만달러로 11.8% 줄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및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북미 지역 수출액은 33억5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8% 감소했다. 1~4월 누적 수출액도 124억1900만달러로 11.8% 줄었다.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9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7% 급증했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124억1900만달러로 11.8% 증가했다.이밖에 시리아 특수 등 중고차 수출 호황으로 기타 유럽(11.6%), 아시아(53.9%) 등 자동차 수출이 증가했다. 시리아는 지난달 10일 한국과 공식 수교를 맺으며 194번째 수교국이 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선언했다.한편, 4월 자동차 내수시장 판매량은 15만1000대로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전기차(50.3%), 하이브리드차(29.9%)의 내수판매 증가세가 이어진 결과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4월 내수판매량의 46%(6만8000대)를 차지했다.4월 자동차 생산량은 38만6000대로, 관세 부과 등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했다. 1~4월 누적 생산량은 139만88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이와 함께 4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20억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반면 1~4월 누적 수출액은 72억9800만달러로 5.5%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