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재 속 눈치보기 장세S&P 500 지수 7거래일 연속 상승 실패 美 국채금리, 장기물 오르고 단기물 하락 테슬라, 머스크 CEO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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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상승 전환했지만, 이날은 주요 이벤트 부재 속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S&P 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4.83포인트(-0.27%) 하락한 4만2677.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4포인트(-0.39%) 내리며 5940.4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72.75포인트(-0.38%) 하락하며 1만9142.71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이벤트 부재 속 관망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지난 27거래일 동안 약 20%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고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전일 뉴욕증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전격 강등했지만, 오히려 상승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국채 금리도 장기물은 상승하고 단기물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484%, 4.974%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73% 수준까지 하락했다.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이 낮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7.9%를 기록중이다. 7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 27.7%를 가리키고 있다.기술주도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MSFT(-0.15%), 애플(-0.92%), 아마존(-1.01%), 메타(-0.52%), 테슬라(0.51%), 알파벳(-1.54%) 등 대형 기술주 대다수가 하락했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카타르 이코노믹 포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간 테슬라를 이끌 계획과 정치지출 감소 등을 언급했다.엔비디아(-0.88%), AMD(-1.07%), 퀄컴(0.08%), 브로드컴(0.46%), 마이크론(-0.56%), ASML(-0.05%), TSMC(-0.03%) 등 AI 반도체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담 불확실성 고조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하며 배럴당 62.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