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 부사장 '뉴 아워홈' 선포식 열고 본격 경영 나서 류형우, 한화호텔 출범 이후 첫 대형 M&A 성료 일등공신김태원 대표 중심, 이종승 전 한화푸드테크 대표 사내이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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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20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아워홈 인수의 의미와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워홈
지난 15일 아워홈 인수를 완료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뉴 아워홈'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 경영을 시작했다. 특히 한화 출신 인물을 아워홈 이사회에 대거 배치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이종승 전 한화푸드테크 대표를 사내이사로 합류시켰다.특히 류 CIO는 1990년생으로, 최근 내부 인사에 따라 상무 직책인 아워홈 전략실장으로 임명됐다.한화푸드테크 사업전략실장, 한화갤러리아 M&A 담당 등을 거친 류 CIO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로봇피자 브랜드인 스텔라피자 인수를 주도한 데 이어 한화갤러리아에선 급식업체 아워홈의 경영권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포상 성격의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는 업계 시각도 있다.류 CIO는 향후 전략실장으로 아워홈의 신규 M&A와 신사업 계획 등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1976년생인 이종승 전 대표는 2023년 10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화푸드테크를 이끈 인물이다. 지난 3월 초 조용기 F&B혁신실장에게 자리를 내주고 물러난 바 있다.지난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인수 1차 거래를 완료하면서 기존 이사회 임원인 구미현 전 아워홈 대표이사와 남편 이영열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들 구재모씨는 모두 사임했다.한편 아워홈 인수를 진두지휘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아워홈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김 부사장은 20일 아워홈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 경영 변화를 선언했다. 특히 아워홈과 한화의 시너지 극대화로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부사장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유통·푸드테크 등 새 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여러 계열사와 적극 협업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긍정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