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물 반년새 60% 증가'아리팍' 84㎡ 전세 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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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재건축현장. ⓒ뉴데일리DB
서울 서초구 고가아파트 전세값이 한달만에 1억원이상 하락하고 전세매물은 반년새 6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신축아파트의 입주장 효과로 전세값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아실에 따르면 서초구 전세 평균가는 8억689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가격인 9억6556만원에 비해 약 1억원 떨어졌다.대장아파트에서도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9일 17억원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같은평형이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달새 1억5000만원 하락한 것이다.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84㎡도 지난달 4일 16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으면서 3월 전세가인 18억원보다 2억원 하락했다.이는 서초구 일대에 예정된 신축아파트 입주장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잠원동엔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 3307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실제로 대규모 입주장 여파에 서초구 전세매물은 현재 5691건으로 6개월 전 3456건에 비해 64.6% 늘었다.업계에서는 향후 2년간 서초구 일대에 1만1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값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방배동엔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 내년 9월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방배' 3064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