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7주연속 상승…서초 '전국 1위'반포·잠원 일부단지 주도…DSR 강화전 막차수요 쏠림
-
- ▲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했던 서초구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주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23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올라 17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중에서도 서초구는 0.72%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 0.88%대비 0.16%p 감소했다.서초구에서는 반포동과 잠원동 주요단지 매물이 집값상승을 주도했다.이달 17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차' 전용면적 68㎡는 35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산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규제강화전 막차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초구 다음으로 집값 상승률이 높은 자치구는 △양천구(0.61%) △용산구(0.39%) △중구(0.35%) 순으로 집계됐다. 노원구(-0.03%), 금천구(-0.01%), 도봉구(-0.01%)는 집값이 하락했다.KB부동산은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서초구 경우 2주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전주 0.88% 대비 상승폭은 소폭 감소했다"면서 "반포동·잠원동을 중심으로 주요단지 매물가격이 오르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전보다 높은 가격대에 거래가 이어져 집값이 강세"라고 분석했다.경기는 –0.01% 하락 전환하며 3주연속 보합권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과천시(0.48%), 성남시 분당구(0.26%), 성남시 중원구(0.16%), 용인시 수지구(0.16%) 등이 상승했고 평택시(-0.35%), 안산시 상록구(-0.09%), 이천시(-0.08%), 안성시(-0.07%) 등이 하락했다.인천 –0.03%를 기록해 지난주부터 2주째 하락했다. 인천에선 부평구(0.01%)만 상승하고 동구(0.00%)는 보합에 그쳤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8%)는 하락했다. 울산(0.02%)만 상승했고, 광주(-0.06%), 대전(-0.08%), 부산(-0.09%), 대구(-0.11%)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행정수도 이전 호재를 안은 세종은 0.37%을 기록하며 4월 둘째주 상승 전환한뒤 6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주 상승폭은 전주 0.45%보다 0.08%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