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같은 조사방식 적용피해 발생 시 즉시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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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건을 조사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KT·LGU+ 등 타 통신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사고 직후부터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장관 주재 점검회의를 열고 ‘통신·플랫폼사 보안점검 TF’를 운영해 왔다. 해당 TF는 과기정통부가 제공한 BPF도어 악성코드 정보를 활용해 자체 보안점검을 실시토록 했다.앞서 4월 22일 과기정통부는 이통3사 긴급 현안회의를 진행한 뒤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이후 단장 주재 이통3사 긴급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25일에는 BPF도어 악성코드 4종을 공지하고, 플랫폼사 현안 회의와 더불어 각 사에게 취약점을 긴급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이 달 12일에는 보안점검 TF가 구성됐다.현장점검 추진 대상은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 우아한형제들과 쿠팡 등 주요 플랫폼사 4사가 포함됐다.23일부터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고로 국민의 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 우려가 커진점을 감안해 타 통신사와 주요 플랫폼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점검 방식은 SK텔레콤 침해사고 조사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현재까지 조사 결과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 시 진행하는 법정조사와 달리 각사 동의를 토대로 진행한다”며 “점검 과정에서 국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침해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