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 논의종합적인 개선 방안 마련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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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미래를 여는 중소기업 R&D 소통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보현 기자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중소기업중앙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룸에서 ‘제1차 미래를 여는 중소기업 R&D 소통회의’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정부와 함께 국가 혁신의 한 축이 돼야 한다”며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자 수의 99%, 종사자 수의 81%를 차지하고 있어, 중소기업 없이는 국가 혁신을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류 본부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대한민국이라는 기업의 CTO(최고기술경영자)”라며 “대한민국 정부 전체의 과학기술 정책, 예산, 제도를 담당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혁신한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중기중앙회의 R&D 예산 지원 요청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현재 내년도 R&D 예산은 각 부처의 요구를 받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미래 경제를 견인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회의를 정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회의는 중소기업 현장의 R&D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중소기업계에서는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명환 여수플랜트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김형영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이시희 한국여성벤처협회 상근부회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과기부에서는 류광준 본부장과 강상욱 과학기술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불편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혁신활동 과정에서의 제도 공백과 규제 등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주요 애로사항을 공유했다.이들은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R&D 지원 예산 확대 ▲민간 R&D 활성화를 위한 세제 및 인력 양성 지원 ▲중소기업 업종·공정별 AI 확산 지원사업 마련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신설 등 총 15건의 건의 과제를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했다.대표적으로 3년 단위로 시행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 R&D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예산에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개별 중소기업의 R&D 활성화를 위해 세제 지원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향후 민간 혁신 현장의 제한사항을 빠짐없이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소통 대상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고용·금융·환경 등 종합적인 개선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혁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R&D 소통회의를 정례화하고, 민간 R&D 현장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할 방침이다.조진형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은 “기술 수준이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 회의가 중소기업 혁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소통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