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 진행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리 '인적분할' 설명
-
-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9일 오후 최근 발표한 인적분할 추진 관련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관련 내용을 보다 명확하고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분할 계획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이해를 돕고자 간담회를 마련했으며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 김형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 각 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직접 이번 분할의 개요 및 배경과 일정, 향후 성장 전략등을 발표했다. 이어 주요 질문과 답변 및 현장 질의에 답변하는 Q&A 시간을 진행했다.특히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Zoom)을 통한 진행돼 참가를 원하는 소액주주라면 누구든지 공간의 제약없이 회사의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 분리해 고객사의 잠재적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고, 서로 상이한 두 사업에 동시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사업 구조에 대해 시장에서는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모두 바이오 산업 내에 속하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과 수익구조, 리스크를 갖고 있어 투자 판단이 복잡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두 사업을 분리해 독립적인 시장의 평가를 받음으로써 보다 명확한 가치 산정이 가능케 하고, 투자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로서 잠재적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고수익 사업 구조에 기반한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는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투자지주회사로서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리딩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할 계획이다.이날 Q&A에서는 '분할 시 실제 주식 배분 방식', '향후 주가 흐름 전망', '분할을 통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 등 소액주주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들은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대 0.3496087의 비율로 각각 교부받게 된다. 정수로 떨어지는 부분은 주식으로 지급되지만 소수점 단위는 단주(1주 미만의 주식)처리되고 해당 주식은 분할비율에 맞춰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 변경상장 첫날의 종가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주의 재상장 첫날의 종가로 환산해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향후 주가 흐름과 관련해 유승호 부사장은 "다양한 시장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양사가 각자의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잠재 리스크 해소 등을 통한 사업 안정성과 가치 제고를 실현해 양사 모두 시장으로부터 보다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분할을 통한 주주 이익 제고 면에서는 분할을 통해 주주들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춘 보다 유연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보다 명확하고 효율적인 투자 판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이번 분할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속하면서도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에 충분한 정보를 성실히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지난 분할 발표 당일에도 공시 직후 기자와 애널리스트들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신속한 시장 대응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증권가에서도 이번 분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설 삼성에피스홀딩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모두가 새로운 사업 확장 동력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은 "분할의 배경과 목적,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 설명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NDR 및 콘퍼런스 등을 통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