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수송 성장률 23.3%… LCC 최초로 1억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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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5일 취항 19주년을 맞았다.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공여행 시대를 열었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77만여 회를 운항해 1억2312만여 명을 수송했다. 평균탑승률은 80%대 후반대다.제주항공은 출범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06년 첫 해 25만400여명을 시작으로 3년 만인 2009년에 100만명대인 151만2500여명을 수송했고, 2017년에는 탑승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끊기며 잠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지난해에는 1335만2500여명을 수송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7월에는 첫 취항 이후 17년만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처음으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19년간 여객 수송 성장률은 약 23.3%에 달하는데 이처럼 가파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기단 확대와 발 빠른 노선 진입이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말 기준 22대였던 기단 규모를 10년만에 2배 가까이 늘려 현재 4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또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과 여행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을 가능하게 해 항공여행 대중화를 선도했다.특히 일본의 경우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즈오카/히로시마/마쓰야마/오이타 등 소도시 노선에 단독 취항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으며, 6월 5일 신규 취항한 인천~하코다테 노선을 포함해 가장 많은 한~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실제 제주항공이 최초로 한~일 노선에 정기 취항한 2009년 일본 수송객 수는 11만5300여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84만2100여 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33배 이상 증가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편리한 스케줄을 기반으로 여행의 일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은 현재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시즈오카/마쓰야마, 중국 웨이하이/옌지/하얼빈, 베트남 하노이/나트랑(냐짱), 필리핀 마닐라/세부, 태국 방콕, 싱가포르, 괌/사이판,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등 49개 도시에 6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지난달 B737-8 4호기를 구매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