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중국 제네바 합의 이행 위한 프레임워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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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 양국의 2차 무역 협상이 큰 틀에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달러가 10원 이상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0.7원 오른 1375.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7원 오른 1365.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6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해 1370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난 데는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에서 수출통제 문제를 두고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체계)에 도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 후 취재진에 "중국과 제네바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고, 이 조처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측 대표단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도 "미·중 양국 대표단이 이틀간의 회담 끝에 지난 5일 양국 정상 간의 전화 통화와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며 “이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