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CT 수출입동향 … 무역수지 93.5억달러 흑자美 관세 불확실성에도 대미 수출 22.9억달러 7.2%↑반도체·휴대폰·통신장비 견인 … 이스플레이17.5%↓
-
- ▲ 경기 평택항. ⓒ뉴시스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208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 증가했다.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체 및 대미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역대 5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115억3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0.5%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9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5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전체 수출액을 보면 2월 165억4000만달러(0.2%↑), 3월 205억2000만달러(9.1%↑), 4월 189억2000만달러(10.8%↑), 5월 208억8000만달러(9.6%↑)로 증가 추세다. 역대 5월 수출액은 2022년 202억달러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대미 수출도 2월 20억9000만달러(11.6%↑), 3월 27억7000만달러(19.3%↑), 4월 20억1000만달러(0.5%↑), 5월 22억9000만달러(7.2%↑)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1.2%↑), 휴대폰(2.8%↑), 컴퓨터‧주변기기(1.7%↑), 통신장비(10.2%↑)의 수출은 증가했고, 디스플레이(-17.5%) 수출은 감소했다.반도체는 디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의 고정가격이 반등하고 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휴대폰은 일부 부품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 관세 예고에 따라 스마트폰 완제품의 비축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컴퓨터·주변기기는 저장장치(SSD)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이 증가했고, 통신장비 역시 미국의 전장용 수요 확대, 인도의 5G 장비 도입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미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7.2%↑), 베트남(15.7%↑), 유럽연합(1.5%↑), 일본(12.5%↑)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홍콩포함, -6.8%)에서는 감소했다.115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수입은 휴대폰(2.3%↑), 컴퓨터‧주변기기(37.4%↑)의 증가로 전년 동월(114.7억 달러) 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주변기기 중 AI 수요에 의한 데이터센터 GPU(1억 달러, 51.1%↑) 및 중대형컴퓨터(4억3000만달러, 130%↑)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지역별로는 미국(7억6000만달러, 10.0%↑), 베트남(11.8억 달러, 24.6%↑), 일본(8.8억 달러, 2.7%↑) 수입은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35억7000만달러, -23.6%) 수입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