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솔트레이크 시티 취항 기념 간담회대한항공과 협력 강화하고 허브 공항 간 연결 완성한국·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성장 수요 대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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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최초 직항 노선 취항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델타항공
델타항공이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을 계기로 조인트벤처(JV)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협력을 강화하고 허브 공항 간 연결성을 완성할 방침이다.12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우리의 미션은 '우리가 세상을 가장 잘 연결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신규 노선의 상징성과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제프 무마우 아태 부사장은 "이번 취항으로 여섯 번째 한미 직항 노선이 생겼고, 아시아 최초의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이라며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이번 노선은 단순한 교통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문화, 경제, 사람을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의 미국 내 8번째 허브로, 이번 신규 노선으로 서울과 미국 내 연결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JV) 네트워크 완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실제로 양사는 현재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19개까지 확대했으며, 인천공항에서 아시아 65개 도시와 미국 내 260여 개 도시를 연결하는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그는 "2018년 시작된 조인트벤처는 어느덧 8년 차로 접어들었고, 지금은 태평양 노선 1위 JV로 성장했다"며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은 매우 자랑스러운 관계"라고 전했다.또한 양사가 조인트벤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직원이 함께 앉아 인천공항을 통과하는 모든 고객을 모니터링하며, 문제가 생기면 즉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공항 환승 편의성과 관련해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환승 허브로, 최소 연결 시간이 60분에 불과하다"며 "솔트레이크시티 역시 최소 환승 시간이 55분으로, 미국 내 타 지역으로 가는 연결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디지털, 고객 경험 부문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제프 무마우 아태 부사장은 "대한항공 앱이나 플라이 델타 앱 어디서든 양사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도 통합되어 있다"며 "상호 라운지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통합된 수하물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항공사는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2억 명 이상을 수송했고, 매일 4000편 이상 운항하며 290여 개 도시와 연결되고 있다. JD파워, 포춘, 시리움 등으로부터 고객 만족도와 정시 운항, 기업 문화에서 수년간 인정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또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등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늘어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해 같이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