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날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안 제출공정위, 대한항공에 통합안 수정 및 보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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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이 이날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했다. ⓒ대한항공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대해 수정·보완을 요청하며 퇴짜를 놨다. 이에 대한항공은 공정위와 협의하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공정위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따른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했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확보하며, 양사 합병을 성사시켰다. 다만 공정위에 6개월 내로 양사 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해야 했다.공정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제출된 방안의 경우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 마일리지 통합비율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 등에 있어 심사를 개시하기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대한항공 측에 즉시 수정, 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한항공은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지만 공정위의 요청에 따라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대한항공 측은 “마일리지 통합방안 마련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항공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통합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청하는 자세로 향후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