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 대응 데이터 관리 논의 … 글로벌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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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차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 전체회의 개막식에서 산림청 관계자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
산림청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개최된 '제1차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요 산불 대응 정책·기술을 소개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산불 허브는 지난 10일(현지 시각)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렸다.산불허브는 지난 2023년 5월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제8차 세계산불총회에서 공식 설립된 산불 분야 최초의 다자협력체로 '통합산불관리 접근법'을 확산하고 산불 관련 정보·지식 공유를 통해 전 세계적 산불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참석자들은 산불허브에서 산불피해지 복원, 산불 관련 데이터와 용어 표준화, 헬기 등 장비 상호운용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산불재난 대응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특히 산림청은 산불허브의 최초 재원공여자이자 운영위원으로서 산불 허브 출범을 주도했고 지난 봄철 발생한 대형산불 대응 등 우리나라 주요 산불 대응 정책·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향후 산불 대응 국제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산불피해 면적 등 기초 데이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국가 간 공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산불 허브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불 정책·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산불 방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산불 지식·장비·인력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