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901만원…전월比 0.08% 감소
  • ▲ 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 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568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18% 이상 오른 것이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5월 말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공급면적 기준)당 456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549만8000원보다 0.40% 상승한 수치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의 4720만7000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같은 달 3869만8000원과 비교하면 18.05% 올랐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뜻한다.

    수도권 중 인천은 지난달 분양물량이 없어 전월 1885만3000원과 동일했으며 경기도는 4월 2244만6000원보다 61만1000원(2.7%) 하락했다.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평당 1883만6000원으로 전월 1860만8000원보다 22만8000원(1.2%) 올랐다. 기타 지방은 전월 1562만6000원보다 15만2000원(0.97%) 하락한 1547만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분양가도 전월 1902만5000원보다 0.08% 내린 1901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3257가구로 전월 1만5210가구 대비 78.6% 급감했다. 지난해 동월 1만3712가구과 비교해도 1만가구 이상 감소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이 1만가구 가까이 줄어든 영향이다.

    서울은 전월보다 449가구 줄어든 707가구가 분양했으며 수도권은 9896가구 감소한 2223가구 분양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