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 제기모바일·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포함 총 7건 대상"기술 도용에 강경 대응" … 중국 업체 첫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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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트윈타워 전경ⓒ뉴데일리DB
LG디스플레이가 자사 기술을 침해한 혐의로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티안마를 상대로 미국에서 첫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중국의 기술 탈취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단 입장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티안마를 상대로 총 7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에는 모바일 패널에 터치 기능을 내재화하는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가 포함됐다.이번 소송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를 상대로 처음으로 제기한 특허 분쟁이다. LG디스플레이는 티안마의 모바일용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차량용 LCD 제품들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기술 경쟁력이 시장 지배력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기술 탈취 시도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특허 침해는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한 시간과 자본, 인력을 무단 도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